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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아이들 | ZE:A/Words

인터뷰 | [스타, 서점에 가다]제국의 아이들, 무슨 책 골랐나②

[OSEN=이혜린 기자] 제국의 아이들은 각자 뚜렷한 취향만큼이나 각기 서로 다른 곳을 찾아 책과 CD 등을 구경했다.

평소 독서를 많이 한다는 동준이 익숙하게 서점을 돌아다니는가 하면, 광희는 검색한 책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한참 해맸다. 공통된 관심 분야는 자기계발서였는데, 20대를 위로하는 책들과 재테크 관련 책이 큰 인기였다.

#광희(24) - ‘빌딩부자들’


“어떻게 하면 빌딩 부자가 되나, 관심이 가네요.(웃음) 지금 당장 1~2% 이자보다는 큼직큼직하게, 큰 꿈을 갖고 싶어요. 포부라도 크게.(웃음) 사실 강남을 왔다 갔다 하면서 좀 궁금했어요. 저런 빌딩을 가진 사람은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해서 부자가 됐을까. 원래 태어났을 때부터 부자였을까. 어떤 사람들이 저런 부자가 될까. 아직 재테크를 잘 알진 못해요. 은행에 다니시는 친척분께 모두 맡기고 있어요.”

#동준(20) - ‘스무살 절대 지지 않기를’

“제가 지금 스무살이니까 읽어보고 싶네요. 저는 명언집을 좋아하고요, 자기계발서도 많이 봤어요. 어른들의 말씀을 다룬 책도 좋아요. 보수적인 건 아닌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커서 그런지 어른들의 말씀이 좋아요. 보통 젊은이들이 ‘어른들은 꽉 막혔다’고도 하는데, 사실 그분들의 사정을 알고 나서 말을 하는 게 맞죠. 우선 그분들의 말씀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민우(22) - ‘아프니까 청춘이다’

“제일 최근에 읽은 책이에요. 일 하면서 바쁘고 지치고 힘들 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사실 우리가 좀 급하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책을 보고 고치기로 했죠. 아직 도전할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벌써 좌절했나 반성도 했고요. 스트레스를 많이 없앨 수 있었어요.”

#준영(23) - 동방신기 도쿄돔 실황 &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이 책을 보니까, 뭔가 마음이 찌릿하네요. 사실 바빠서 부모님의 전화도 잘 못받고, 죄송한 게 많아요. 집이 서울에 있는데도, 지난해에 겨우 세 번 정도 만난 거 같아요. 통화는 일주일에 한번? 그것도 많이 하는 거죠. 제가 휴대폰이 없다보니, 부모님께서도 괜히 바쁜데 연락하는 걸까봐 껄끄러워하시는 거 같기도 하고. 집에 가서 엄마가 밥이라도 차려주면, 그렇게 눈물이 펑펑 나요. 그리고 동방신기 DVD도 사고 싶어요. 도쿄돔 공연은 모든 아이돌 그룹의 꿈 아닐까요? 학창시절, 동방신기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으니까, 꼭 보고 싶네요.”

#시완(24) - 영어회화책

“전 영어회화책을 사고 싶어요. 케빈한테도 배우고는 있는데, 생각만큼 빨리 늘진 않네요.(웃음) 학교 다닐때 영어를 공부하긴 했는데, 역시 회화와 학교 수업은 다르더라고요. 해외 활동을 하다보니 영어의 힘을 느끼게 돼요. 나름 열심히 하고 있어요. BBC 라디오도 열심히 듣고 있답니다.”

#희철(23) - ‘한여름밤의 꿈’

“친구들과 학교 동아리에서 연극을 했었는데,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이 첫 작품이었어요. 전 라이샌더 역이었죠. 그 작품을 하면서 언젠가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좋아해요. 학창시절 ‘개미’를 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아서 밀러예요. 비극적인 작품을 좋아하거든요. '시련'은 꼭 한번 보세요.”

#케빈(24) -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나이가 들면서 소설보다는 비소설에 눈이 가는 거 같아요.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요. 경영 관련 베스트셀러는 거의 다 봤죠. 이제 부모님께 손 벌리는 건 아니다 싶어서, 재테크 공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와인, 여행 책도 좋아해요. 스티브 잡스 관련 책도 거의 다 봤고요. 요즘엔 ‘정의란 무엇인가’를 보고 있어요. 아, 정신적으로 늘 버팀목이 되어주는 건 성경책이고요.”

#태헌(23)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전 시집을 볼래요. 가사 쓰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서요. 간접 경험으로라도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고 싶어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많이 보고 있어요. 영화는 거의 다 본 거 같아요. 노트에 늘 뭔가를 쓰는데, 그 작사노트가 지금 5권 정도 돼요.”

#형식(21) - ‘독학의 권유’


“저는 이 책을 보면서 공부를 좀 시작해볼래요. 제가 연습생 생활을 빨리 시작해서, 공부에 전념을 못했거든요. 배우고 싶은 게 많아요. 공부뿐만 아니라 가수로서 피아노, 노래, 악기, 작곡, 작사 다 배워보고 싶어요. 혼자 공부를 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데, 이 책으로 자극을 받아볼래요.”

rinny@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Bloom,blooming
(bloom2i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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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가 많으니깐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정말 다양하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게 제국의아이들의 장점이자 특징 .
민우가 어리고 여리고 해서 준영이를 좋아하는지도 ^ ^

근데 .... 풉 ...... 저 옷 입고 ....... 서점에서 책읽고 있으니깐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